▲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임대료 감면 지원에 나선다.

도내 창업보육센터는 22곳으로 583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은 본격 경영을 앞두고 있거나 신생기업으로 코로나19로 기업 활동 자체가 어려워짐에 따라 매월 나가는 임대료가 부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는 3억 원을 투입해 창업보육기업들에게 3개월분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또 임대료 제로(Zero)화를 위해 도내 창업보육센터에도 임대료 감면 정책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총 519개 입주기업에는 3개월분 임대료 전액을, 나머지 64개 창업기업에는 50% 이상 감면하게 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 및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공간, 경영·기술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창업인프라 시설이다.

정치영 대구경북창업보육협의회장은 “전국에서 창업보육센터들에게 임대료를 직접 지원을 해주는 것은 경북도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창업보육센터들도 지원에 더욱 힘쓸 것”임을 밝혔다.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임대료 감면 정책에 창업보육센터에서 이렇게 선뜻 나서주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들에게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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