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경희 청송군수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인 소노벨 리조트를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 윤경희 청송군수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인 소노벨 리조트를 방문해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지난달 12일 문을 연 청송 소노벨 리조트가 군민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 지난 7일 운영을 종료했다.

그동안 191명의 코로나19 경증 환자가 입소해 치료를 받았다. 이송된 15명을 제외한 176명이 건강하게 퇴소해 지역 전파 없이 완치율 92%라는 놀라운 성과도 이뤄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시작 당시만 해도 대구·경북지역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치료시설이 부족해 확진자들이 자가에서 대기하고 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의 청송 소노벨 리조트 생활치료센터 운영 요청에 기꺼이 수용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도 “코로나19를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겨내야 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대명그룹과 지역주민들을 설득해 협조를 구하며 청정청송에서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군민들의 응원은 물론 기관단체들의 후원과 물품 지원도 줄을 잇는 등 최상의 치료환경을 제공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산에 거주하는 한 입소자는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회적 눈초리에 지쳐 있던 차에 청송 생활치료센터가 심신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산소카페 청송군이라 불리는 맑고 쾌적한 공기와 청정한 환경이 빠른 회복을 도왔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 소노벨 리조트는 철저한 방역 소독을 거친 뒤 오는 14일 오픈할 예정이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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