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300만 원 전달

▲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8일 오전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차담을 하던 중 웃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성금도 전달했다.
▲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8일 오전 경북도청 접견실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차담을 하던 중 웃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성금도 전달했다.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8일 퇴임 21개 월 만에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 등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도청 간부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10시 도청 전정에 도착한 김 전 지사는 마중나온 이 도지사 등 일행과 기념촬영을 한 후 3층 접견실에서 20여 분간 차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인데 (이철우 도지사께서) 속도감있게 과감하게 방역을 잘 하신다. 너무 고생한다 싶은데 아무때나 올 수 없어 좀 늦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이 도지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 있었다는 것으로 현장 사령관”이라며 배석한 간부들을 향해 “힘들지만 여건을 탓하지 말과 과감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 주라”고 했다.

이 도지사는 이에 “코로나19로 경제가 주저앉고 있다. 선제적으로 경제를 살릴 방안을 찾는데 지도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그때 의논을 드릴테니 도와 달라 ”고 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의샤의샤’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구경북 경제살리기를 할 때 맡아서 해달라”고 구체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차담을 마친 김 전 지사는 준비해온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노조에 전달했다.

이후 이 도지사와 단독 대화의 시간을 짧게 가졌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2018년 6월 퇴임 이후 시작한 필리핀에서의 생활을 오는 6월 모두 마친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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