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에 외압행사 주장

▲ 무소속 이상영후보
▲ 무소속 이상영후보
무소속 이상영 후보(김천)가 미래통합당 송언석 후보가 기획재정부 간부 직원에게 경북지역 예산을 반영하라는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김천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송 후보가 2018년 12월 기재부 이모 과장에서 경주, 경산, 구미지역에 각각 10억 원, 35억 원, 70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라고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천시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다른 지역의 예산을 챙기는 것은 김천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로 권력남용에 해당된다”며 지난 6일 김천지청에 송 후보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당시 예산 조정과정에서 기재부 후배인 이모 과장과 경북지역 예산에 대한 협의를 SNS를 통해 한 적이 있지만 메시지 전달과정에서 이 후보에게 잘못 전달됐다” 며 “이 후보는 예산 시스템도 전혀 모르면서 무조건적인 비방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 없이 지속적으로 비방할 경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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