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6일 이희진 영덕군수를 향해 “관권선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4일 새벽 4시께 강구 어판장에서 미래통합당 김희국 후보와 이희진 영덕군수가 함께 인사 다니며 지역 어민들을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며 “김희국 후보 캠프 선대본 영덕사무국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운동원들이 함께 동행했고 이들은 이희진 군수과 친분을 과시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이같은 제보가 사실이라면 중립을 지켜야 할 현직 군수가 특정 후보를 지원한 명백한 관권선거로 공정선거를 크게 저해하는 행위”라며 “민주당 선대위는 이 사태에 대해 영덕군청에 항의 공문을 발송하고 이희진 군수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한 “이 군수는 당장 이번 경위를 군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며 “관계당국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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