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 평생학습원은 수작업으로 만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5천 장과 교체형 필터을 제작해 상주시 사회복지과에 전달했다. 사진은 상주평생학습원 수강생들이 마스크를 만드는 모습.
▲ 상주시 평생학습원은 수작업으로 만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5천 장과 교체형 필터을 제작해 상주시 사회복지과에 전달했다. 사진은 상주평생학습원 수강생들이 마스크를 만드는 모습.
상주지역 취약계층이 마스크 걱정을 덜게 됐다.

씻어 사용할 수 있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받기 때문이다.

상주시 평생학습원은 수작업으로 만든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5천 장을 최근 상주시 사회복지과에 전달했다. 사회복지과는 이를 지역 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2천500명에게 배부한다.

지난 3일까지 15일간 이어진 마스크 제작에는 상주평생학습원 재봉교육 강사, 수강생, 상주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는 물론 상주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상주시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 상주시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상주시여성농민회, 김태림(신봉동 거주)씨 등 단체와 개인 5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가 부족한 데다 일회용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제기되자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원단 재단에서 재봉, 다림질, 포장 등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몰랐다”며 “이 마스크가 우리 이웃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스크는 세트당 마스크 2개, 필터 45매, 사용설명서로 구성돼 필터 교체 등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많은 자원봉사자의 도움 덕분에 예정대로 마스크 제작이 완성됐다. 마스크가 필요한 분들에게 제때 전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