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이미지 탈피, 자체사업과 정부 공모사업 참여

▲ 장세용 구미시장(왼쪽)과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이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인문도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장세용 구미시장(왼쪽)과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이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인문도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구미시가 계명대학교와 손잡고 인문도시를 본격 추진한다.



구미시는 최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과 신일희 계명대 총장, 백승균 목요철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도시 추진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인문학 선도대학인 계명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문학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인문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추진 배경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인문학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와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시민 중심의 인문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인문학 역량을 가진 계명대와의 협약을 기점으로 제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구미시는 다양한 자체 사업과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인문학 토대를 마련하고, 구미형 인문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계명대와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구미시는 산업도시로 많이 알려졌으나 역사·전통적으로 다양한 인문자원이 많다”며 “구미형 인문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학의 다양한 인문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세용 구미시장은 “시민 중심의 인문도시 추진을 통해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구미를 균형감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다양한 인문자원을 모으고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계명대와의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올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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