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군청 전경.
▲ 고령군청 전경.
고령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급여 일부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령사랑상품권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상품권은 직급별로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150만 원, 6급 100만 원, 7급 50만 원, 8급 40만 원, 9급 이하 30만 원 등 총 5억 원가량을 구입해 위축된 지역 내 소비 촉진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 군청 및 농업기술센터 구내식당을 4월 한 달간 운영 중단한다. 구내식당 이용 공무원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 임직원 등 일 평균 500여 명이 외부 식당을 이용토록 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돼 지역 상인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공무원들이 앞장서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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