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원은 신용등급 관계없이 지원…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

▲ 경북도가 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 지원소상공인 지원 안내문.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 지원소상공인 지원 안내문.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일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이 특별경영자금은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긴급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1천만 원의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되고 나머지는 신용평가를 통해 기업당 최대 7천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광업에 해당하는 업체와 5인 미만의 도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

특히 개학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학원도 신청할 수 있다.

특별경영자금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등은 2일부터 7개 위탁 은행(농협, 대구,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일선 영업점에 관련 서류를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융자지원금은 모두 합산해 7천만 원을 초과하지 못한다.

신용도 판단 정보 보유자, 대출금 연체자, 국세 체납자, 보증제한 업종 영위자 등은 지원받을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금융기관이나 시·군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서 안내장을 볼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달 22일 코로나19 소상공인 자금보증 특별 신속조치 행정명령을 발동, 농협과 대구은행,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전문인력 47명을 지원받아 보증심사 집중처리실을 설치, 운영중이다. 현재 6천766건의 보증 심사를 이끌어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문을 닫다시피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생각하면 밤새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대출한도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최대한 빠르게 우리 소상공인부터 먼저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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