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문 대통령, ‘TK보듬기’...“구미산단, 연대·협력의 힘 보여줘...위기극복 모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구미산단 기업대표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대구·경북(TK)을 찾아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막대한 상처를 입은 TK민심을 위로하는 한편, 침체에 빠진 경제를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함께 되살리자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TK 대표 국가산단인 구미산업단지에서 불화폴리이미드 국산화에 성공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생산라인을 시찰한 후 “구미산단은 최근 입주 기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한 방역 조치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며 코로나19 대응에서도 모범을 보여주었다”며 “구미산단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힘은 코로나19 극복의 뛰어난 모범사례”라고 했다.

그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미산단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어둠을 밝히고 있다. 구미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위기 극복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현장 방문의 슬로건은 ‘한국 경제의 저력, 위기 극복의 DNA’로 정해졌다.

문 대통령의 이번 TK 방문은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응 전담의료기관 등을 점검한 뒤로 약 한 달 만이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지 약 2주만으로 TK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기는 했으나 방역 및 경제 회복에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구미산단 내에선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 중단, 원자재·부품 수급 어려움, 수출 지연 등 어려움이 발생한 바 있다.

대구에서 통근 인원도 5만명 수준이다.

문 대통령은 “입주 기업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한 방역 조치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 하며 코로나19 대응에서도 모범을 보여줬다. 감염병의 공포가 클 때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에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생기자 의료용 MB필터 연구 설비를 마스크 생산용으로 급히 전환하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었고 24시간 연속 가동으로 마스크 제작 업체에게 마스크 200만장 분량의 필터를 무상 공급하고 있다. 문경 서울대병원에 음압치료병실 1개 동을 기부하였다”고 소개했다.

경북도의 필터 교체형 마스크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MB 필터가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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