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율(남, 3.05㎏, 2020년 1월9일생)

▲엄마랑 아빠-박혜란, 정연수

▲우리 아기에게-사랑하는 아들에게

너를 만나기까지 10개월…기다린 시간 3년.

임신이란 걸 알게 된 날 엄마 아빠는 너무나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 얼마나 울고 웃었는지 몰라.

우리 시율이~

엄마 뱃속에서 아프지 않고 열 달 동안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서 우리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 뱃속에서 발차기를 너무 잘해서 축구선수 시켜야 하나?’, ‘태어나서는 우렁찬 울음소리에 가수를 시켜야 하나?’라는 행복한 상상도 했단다.

효자가 되려고 그러는지 엄마 힘들까 봐 잘 울지도 않고 항상 방긋 웃어주는 우리 시율이가 너무 대견하고 사랑스럽구나.

앞으로 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할 것이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게.

엄마랑 아빠, 시율이 우리 세 식구 행복한 가족을 살아가자.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 우리 아들♡

-아빠가 시율이에게 쓰는 첫 번째 편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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