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성영
▲ 주성영


무소속 대구 북구을 주성영 후보가 31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주 후보는 TBC가 주최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마지막 발언에서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공천에는 승복하지는 못한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에 맞춰서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지난 17일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며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주 후보의 사퇴에 미래통합당 김승수 후보는 “큰 결단 내려주신 주성영 선배에게 경애의 말씀을 올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빚내서 일자리 만들고 선심 쓰는 거 누군들 못하겠느냐”며 “이번에 못 바꾸면 자유대한민국이 위험한만큼 국민 여러분이 통합당에 힘을 주시라. 그 선봉에 김승수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날 주 후보의 사퇴에 따라 북구을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의 당 대 당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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