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된 지 3년이 된 31일 논평을 통해 “참담하다”고 밝혔다.

친박신당 대변인실은 이날 “대법원에 계류중인 재판은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는 세월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고를 가득 채워 넣었던 대통령, 뇌물 한 푼 받지 않은 대통령을 기다리는 국민의 마음속에는 좌절감이 쌓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무엇을 잘못했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정권은 탄핵은 무효이고 구속은 불법이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코로나 때문에 광화문과 시청을 메운 태극기 집회는 무산됐지만 대통령을 무죄 석방하라는 국민의 함성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국민의 의지가 증명될 것이고 친박신당은 그 뜻을 오롯이 받아내 국회에서 국민을 향해 박대통령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단하고 지친 국민의 마음속에 이 정권의 폭정, 압정, 실정을 고발하고 작은 소리를 모아 건국·부국·반공의 대통령이 일궈온 거대한 대한민국 역사의 대합창으로 이뤄낼 것”이라며 “친박신당은 그 행진에 앞장서서 탄핵무효를 외칠 것이며 우리의 목소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두 발로 걸어 나오신 이후까지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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