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공항·시청·도청 이전 공간에 대한 개발 구상 담아||행정복합 랜드마크, 신



▲ 미래통합당 곽대훈 의원이 13일 대구 달서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곽 의원은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된 데 이어 이의신청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같이 결정했다.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곽대훈 의원이 13일 대구 달서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곽 의원은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된 데 이어 이의신청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같이 결정했다. 연합뉴스
곽대훈 대구 달서갑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대구시의 대형 SOC이전에 따른 개발 구상을 담은 ‘대구, 새로운 100년’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청사를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이전하고, 대구국제공항과 K2 이전, 경상북도 도청이전 등 대형 SOC 사업으로 지도가 바뀌면서, 새로운 공간에 대한 밑그림이 필요한 시기이다.

곽후보는 먼저, 달서구로 이전하는 신청사를 행정·문화·역사·관광이 모인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청사에 시청을 비롯해 대구건설본부, 철도건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등의 이전이 거론되는 만큼 대형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본의 롯폰기 힐스, 미드타운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고층빌딩을 연계한 중심업무지구를 형성해 기업 본사 등의 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신청사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대구의 역사를 기념하는 대구 역사관을 만들어 2.28민주운동, 국채보상운동 및 코로나19 기록관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청사와 연계한 세계적인 명품공원 조성도 추진된다.

곽 후보는 녹지공간과 시민광장을 '시민을 위한,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하고, 두류공원 정비 및 공연장 조성을 통해 이월드로 이어지는 관광인프라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이 이전하는 대형 부지(6.9㎢·210만평)에는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 전진기지'를 구축한다.

대구 5대 신산업인 자동차, 의료,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고, 신제품 시험을 위한 테스트 베드와 양산을 위한 제조공간, 인증 관련 공공기관과 주거단지를 총망라해 '판교 테크노 밸리'가 부럽지 않은 대구 산업의 새로운 심장을 만들 계획이다.

청사이전으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현청사 부지는 대구의 중심가인 동성로와 연계한 새로운 '패션산업 중심지구'를 만든다.

동성로 인근을 '패션 관광 특구'로 지정해 한류패션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고, K-패션 컬렉션, K-패션 스쿨 등을 열어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와 견줄 수 있는 세계적 패션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 청사부지에 섬유, 패션관련 창업타운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민간투자 및 기술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경북도청 이전 부지는 청년을 위한 벤처·문화타운으로 조성한다.

3D프린팅,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 청년들이 밴처창업을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협력공간을 만들어 창업특화단지로 활성화 시킨다.

또한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놀이공간을 만들고 문화예술산업이 싹을 틔우는 문화특화단지로 만든다.

이에 곽후보는 “오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0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 시민들게 새로운 대구를 보여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며, “달서구를 새로운 대구의 중심으로 도약시켜 구민들의 자부심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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