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참깨 등 3모작 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기대
3모작은 노지에서 3월말 초경량 부직포 터널을 이용해 냉해피해 없이 양상추, 콜라비 등을 수확한 뒤 참깨, 쥬키니 등을 심어 2모작 수확하고, 다시 가을에 양상추를 심는 작부체계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기술을 바탕으로 농가는 지난 25일 양상추를 정식하고 부직포 터널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양상추를 5월 초·중순에 수확, 출하한 후 바로 수확한 이랑에 그대로 참깨, 애호박 등으로 2모작 재배에 들어가 8월 중순 수확한다. 그리고 다시 그 자리에 8월 하순께 양상추를 정식해 10월 하순 수확하는 방식이다.
지력이 좋은 곳에 비닐을 한 번만 멀칭한 후 계속 이용하는 방식으로 3모작에 따른 부족한 재배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노지재배는 기상에 많은 영향을 받지만 1모작이 3~4월 병해충 발생이 적은 농한기를 이용함으로써 연중 작물 재배 기간이 연장되고 부직포 터널을 이용해 생육기간을 단축, 노지 3모작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술센터는 밝혔다.
김영주 영주시 농기센터 기술지원과장은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농작물의 작부체계 등을 다각도로 연구 개발 및 보급해 채소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