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1조 1천300억 원…이자율 평균 1.0%포인트 낮춰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역대 최저 금리 시기를 활용해 고금리(평균 이율 2.3%) 지방채 차입금 1조 1천300억 원을 평균 이율 1.28%의 모집공채로 차환해 10년간 370억 원(연간 37억 원)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최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라 채권 시장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더불어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지방채를 저금리 지방채로 차환(이미 발행한 지방채를 새로 발행한 지방채로 상환)했다.



2019년말 기준 대구시 본청 지방채 잔액 1조 7천090억 원 중 차환이 불가능한 도시철도공채‧지역개발공채를 제외한 차입금은 1조 2천319억 원.

이 중 차환대상은 연이율 1.5% 초과(평균 약 2.3%) 차입금 1조 1천300억 원 규모로 전체 차입금의 91.7%정도를 차지한다.



대구시는 올해 두 차례(2월25일, 3월17일)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최저금리 공개경쟁입찰 통해 1년물~7년물의 모집공채 1조 1천300억 원을 평균 연이율 1.28%로 발행하고, 기존 차입금 1조 1천300억 원을 상환했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대응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고금리 지방채 차환 등 예산절감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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