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지역 CCSI 74.6, 전월 대비 18.2포인트 하락||2009년 3월 79 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1년 만에 70대로 떨어졌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3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4.6으로 전월(92.8) 대비 18.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78.4)과 비교해서는 3.8포인트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3월 70대 수치를 기록한 건 2009년 3월 79 이후 11년 만이다.



대폭 하락한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부터 90대로 유지하며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지난 2월 내림세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사태의 해결 기미가 보일 때까지 한동안 70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국은행 측 설명이다.



6개 주요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73)는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CSI(76)도 1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80)가 11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85)는 18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34)와 향후경기전망CSI(54)는 23포인트와 17포인트 각각 떨어져 전월 수준에 못 미쳤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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