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기부 이어져

▲ 대구강북경찰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강북경찰서 강북지구대에 30대 여성이 방문해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
▲ 대구강북경찰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강북경찰서 강북지구대에 30대 여성이 방문해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


대구강북경찰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강북경찰서 강북지구대에 한 30대 여성이 방문해 마스크 10개와 손 소독제 2ℓ를 전달했다.



이 여성은 “아이가 경찰을 너무 좋아한다. 텔레비전에서 경찰관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경찰관들이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아이 이름을 새긴 포순이·포돌이 인형을 선물했다.



지난 26일에는 강북경찰서 동천지구대에 20대 남성이 찾아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은 마스크 32개, 사탕과 초콜릿, 쪽지 등을 경찰관에게 건넸다.

쪽지에는 손 글씨로 ‘끝까지 파이팅 합시다. 순찰하시면서 쓰세요’라고 써 있었다.



두 지구대는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주민센터에 기부 받은 마스크 등을 모두 전달했다.



박만우 강북경찰서장은 “어려운 시기에 실천해주신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힘쓰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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