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상추 팔아주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성주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상추 팔아주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성주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 운동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판매 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는 상추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한다.

성주 가천면 화숙마을 등에서 60여 농가가 상추를 재배한다.

이 지역 상추는 지난 1, 2월 기준 출하 물량 7만8천277박스가 박스(2㎏ 들이) 당 7천142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출하 물량이 2만1천288박스로 줄었는데다 가격도 3천528원 반값으로 하락했다.

이번 운동은 릴레이형식으로 1단계 성주군청 공무원들이 467박스 신청했다. 2단계는 읍·면사무소, 3단계는 성주교육청 및 지역 내 금융기관, 4단계는 군의회, 사회단체협의회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운동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농가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으로 많은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며 “상추는 다른 채소와 달리 시기를 놓치면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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