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코로나19 사태 포항 ‘드라이브 스루’ 회 판매 일시 중단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방역효과 확인되면 수도권서 재개

포항 구룡포해수욕장 인근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강도다리 활어회가 판매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도입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수산물 판매가 당분간 중단된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훨씬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함에 따라 주말마다 진행하던 드라이브 스루 회도시락 판매를 중단했다.

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이 줄고 있으나 정부가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데다 드라이브 스루 횟집을 이용하려는 외지인 유입도 많아지면서 다음달 중순까지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상당부분 차단되고 유행이 줄어드는 등 방역 효과가 확인되면 지역은 물론 수도권 등지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활어회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이 차에 탄 채 활어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중순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했다.

시와 포항시어류양식협회는 지난 14~15일 이틀간 구룡포해수욕장 인근에서 강도다리 회도시락을 판매해 준비한 물량 800개가 모두 단시간에 소진됐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품목도 매운탕용 아귀 세트, 자숙 모둠 수산물, 문어숙회, 농산물꾸러미로 확대해 21~22일에는 구룡포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칠포해수욕장에서도 판매행사를 열었다.

그 결과 21일 1천500개, 22일 1천500개 등 준비한 물량이 연일 바닥나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으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차단되고 일상을 되찾는 시기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수산물 판매 행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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