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김부겸 의원은 29일 4호 공약으로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및 종 변경 추진’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며 “대규모 단독주택지로 묶여 있는 범어, 만촌, 황금동 등 낡은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통해 종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거래 없는 가격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는 거래가 끊기다시피 하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이고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낙폭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로 주택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투기과열지구로 묶어 둘 실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45년 된 도시계획, 대규모 단독주택지구로 묶여 노후화된 범어·만촌·황금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종 변경을 적극 추진, 집약적이고 고효율의 공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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