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운, “팬들에게 새로운 머리스타일 보여주고 싶어”||세징야, “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스포츠 스타와 팬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스포츠 선수는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산다.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활약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

하지만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는 이들의 관계를 멀게 만들었다.

코로나19로 국내 모든 스포츠가 올스톱 되면서 경기가 시작되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특히 대구시민들은 아쉬움이 더 크다.

지난해 개장한 DGB대구은행파크, 대구FC의 놀라운 활약 등으로 축구 보는 재미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

대구시민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대구팬을 위해 구단을 통해 선수들의 근황을 물어봤다.



▲ 홍정운
▲ 홍정운
◆대구FC 뉴 캡틴 ‘홍정운’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개막을 기다리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습경기를 하지 못하는 부분 외에는 평소 훈련과 다른 점은 없다. 팬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팬들이 그립지 않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훈련장에도 팬들이 오지 못한다. 어디에서든 하루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 개막전을 위해 머리 스타일도 바꿨다. 실물을 보여주고 싶다.

-보고 싶은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지금 대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모두 힘냈으면 좋겠다.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



▲ 세징야
▲ 세징야
◆대구FC 에이스 ‘세징야’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 개막이 미뤄져서 아쉽게 생각한다. 그래도 계속 훈련 열심히 하고 잘 준비하고 있다. 시즌을 대비해서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 중에도 팬들과 함께 호흡하기로 유명하다. 팬들이 그립지 않나.

△필드에 나가야 팬들과 소통하고 호흡하고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아쉽고 많이 그립다. 하루빨리 필드에 나가서 팬들의 함성을 듣고 싶다. 그라운드에 나설 때면 팬들이 경기장에서 파티를 열어주는 느낌을 받는다. 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파티가 너무나 그립다.

-대구팬들을 위해 한마디 해달라.

△우선은 빨리 코로나19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 정부의 지침대로 항상 마스크 잘 쓰고, 흐르는 물에 손 깨끗이 씻고, 손 소독제로 소독하며 다함께 코로나19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또 확진자분들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 하루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구시민들은 최대한 조심해서 걸리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모든 대구시민이 코로나19 사태를 잘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 김대원
▲ 김대원
◆팔공산 메시 ‘김대원’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하루에 1~2회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팀 훈련이 없을 때는 클럽하우스 웨이트실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물론 손도 열심히 씻고 있다.

-팬들이 그립지 않나.

△개막이 연기되면서 팬들을 빨리 만나 뵙지 못해서 다른 선수들도 그렇고 본인 역시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팬들이 대팍에서 즐겁게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선수단 또한 열심히 준비하겠다.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 마스크를 벗고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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