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 공무원도 5천200만 원 기탁, 기업들 성금도 이어져

▲ 김충섭 김천시장
▲ 김충섭 김천시장
김충섭 김천시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4개월간 봉급액의 30%인 1천만 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 김천시청 1천100여 명의 공무원도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5천200만여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지부에 맡겼다.

김천지역 기업들도 코로나19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3대 철도차량 완성차 기업으로, 김천에 공장을 둔 다원시스는 김천시청에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해 달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는 일정액의 ‘김천사랑 상품권’을 전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기술도 최근 성금 5천만 원(김천시 3천만 원, 대구·경북 2천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에 앞서 김천의 아동과 노인 복지시설에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 크지 않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시민들을 향한 공직자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성금을 통해 시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