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출생아 수 2015년 12월 이후부터 전년 대비 줄어





지난 1월 대구·경북의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분포를 보인 반면 경북은 늘었다.

출생아 수는 대구와 경북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대구 1천108명, 경북 1천28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각각 대구 151명, 경북은 196명 줄었다.

사망자 수는 대구 1천329명, 경북 2천170명으로, 대구는 전년 동월 대비 1명 감소하고, 경북은 154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는 것은 전국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

전국 모든 시·도의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줄었다.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천818명으로 1년 전보다 3천522명(11.6%) 감소했다.

특히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부터 연속해서 전년 대비 줄어들고 있다.

반면 1월 사망자 수는 2만8천471명으로 1년 전보다 1천106명(4.0%)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2018년 1월(3만1천55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월별 사망자 통계는 1983년 1월부터 집계했다.

이에 따라 1월 자연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1천653명으로 1983년 통계 집계가 시작한 이후 1월 기준으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연증가분은 작년 11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신고 혼인 건수는 1만9천823건으로 1년 전보다 1천503건(7.0%) 줄었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소다.

이혼 건수는 8천832건으로 1년 전보다 859건(8.9%) 감소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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