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조이영 구암고 교장, 학부모 전화 상담 눈길

조이영 구암고등학교 교장이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는 고3 학부모에게 가정에서의 학습법을 전화로 상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로 자칫 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전화하고 있습니다. 통화는 주로 가정에서의 학습 방법과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당부가 대다수 입니다.”

학부모들과 1대1 전화 상담을 지원하는 구암고등학교 조이영 교장은 학부모와의 전화상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장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추가로 연기되자 이 학교 고3 학생 270여 명의 학부모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신학기 가정에서의 학습법과 진로진학을 상담했다.

그는 “어떤 학부모님은 혹시 자신의 아이가 큰 사고(?)라도 일으킨 건 아닌지 화들짝 놀란 부모님들도 계셨다”며 후일담도 전했다.

학부모 모두가 조 교장의 전화를 받고 학교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해 하고 있다고 한다.

조 교장은 “휴업 중인 학생들을 위해 현재 담임교사를 중심으로 학생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교과별 학습지원팀을 구성해 학습지원 대책에 나서고 있다”며 휴업 중 학생지도에 대해 설명했다.

구암고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하루 한 차례 유선 통화로 어려움을 파악하고 심리상담과 진로 및 입시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의 일과 및 학습 스케줄은 교사와 학생 간 SNS를 이용하고 있다”며 “휴업 1단계부터 가정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SNS 단톡방 개설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생활 안전 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A씨는 “고3 학생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입시 준비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교장 선생님이 챙겨주시고 통화하고 나니 마음이 좀 놓인다”며 “교장 선생님의 전화를 계기로 아이들을 한 번 더 돌보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이영 교장은 “학부모들과 통화하면 여러 걱정을 들었다”며 “구암고 교육 공동체 모두가 소통하면서 당면한 어려움을 잘 헤쳐나간다면 ‘코로나19’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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