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체육계에 번지는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경북도체육회, 바톤챌린지로 성금 모아
K리그, 스테이 앳 클럽하우스 펼쳐…대구FC, 에드가 참가 예정

경북도체육회는 ‘경북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바톤챌린지)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캠페인에 참가한 경북도체육회 김하영(왼쪽) 회장과 경북육상연맹 최경용 회장.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체육계에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바람이 불고 있다.

각 단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을 돕고자 발 벗고 나섰다.

먼저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2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성금모금 협약을 체결하고 ‘경북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 릴레이(바톤챌린지)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영천시민운동장에서 경북도체육회 김하영 회장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수많은 종목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23일 현재 2천여만 원 상당의 성금이 모였다. 참여 인원은 200여 명에 달한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은 경북도 23개 시·군 체육회, 65개 종목단체, 16개 도 실업팀 선수 등에게 바톤이 전달된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경북 체육인들의 반응이 뜨거워 캠페인 기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 앳 홈 클럽하우스(#stayatclubhousechallenge)’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대구FC 에드가.
K리그 선수들은 ‘스테이 앳 홈 클럽하우스(#stayatclubhousechallenge)’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장소는 집이 아닌 클럽하우스에다.

스테이 앳 홈 클럽하우스는 최근 해외 유명 선수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스테이 앳 홈 챌린지(#stayathomechallenge)’의 벤치마킹한 캠페인이다.

클럽하우스 안에서 훈련을 마친 후 20초간 손을 씻으면서 리프팅에 성공한 영상을 올리고 다음 차례의 K리그 구단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인식 확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비록 단체생활이 불가피한 선수들이지만 집이 아닌 클럽하우스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음을 알리는 취지다.

또 K리그 개막 연기로 인해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온라인으로나마 달래보려는 노력도 담겼다.

첫 주자는 제주유나이티드다. 제주는 지난 19일 구단 SNS를 통해 ‘스테이 앳 클럽하우스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 영상에서는 남기일 제주 감독을 비롯해 주민규, 서진수, 박원채가 손을 씻는 동작과 함께 20초 동안 리프팅에 성공했다. 제주는 울산을 지목했고 울산은 21일 구단 마스코트인 미호와 건호가 참여하면서 챌린지에 동참했다.

울산은 대구를 다음 주자로 택했다. 캠페인에 참가할 선수로는 에드가로 예정됐다.

대구의 아들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도 동참했다. 정 감독은 5천 벌 상당의 방호복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방호복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영남대학병원, 대구문성병원에 지원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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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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