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희망나무 게시판에 정책 제안과 응원 메시지 ‘주렁주렁’ 매달려



▲ 22일 강대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지지자가 ‘동구 희망나무’에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 22일 강대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지지자가 ‘동구 희망나무’에 메모지를 붙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대구 동구을 경선에서 승리한 강대식(전 동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의 동구 희망나무에 봄꽃이 활짝 피어났다.

강대식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지지자들이 동구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이나 후보에게 바라는 것을 적을 수 있는 ‘대식이의 동구 희망나무’를 설치했다.

22일 정오 현재 동구 희망나무에는 형형색색의 메모지 200여 장이 붙었다.

메모지에는 청년 취업난 해결, 관광 활성화, 공립 어린이집 확대, 도서관 확충,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재치있는 내용의 ‘강대식’ 삼행시에 동구 발전을 바라는 마음을 녹여낸 메모지와 응원의 메시지도 선거사무소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지역 최초 미혼남 기초단체장(동구청장)을 지낸 강대식 후보에게 ‘당선 후에는 동구만 사랑하지 말고 꼭 결혼하세요’란 메모도 눈에 띈다.

▲ 강대식 예비후보
▲ 강대식 예비후보
강 예비후보는 동구 희망나무에 적힌 정책 제안을 공약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강대식 예비후보는 “많은 분들의 지지가 항상 큰 에너지가 된다”며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가슴에 새겨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대식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대구 동구을 경선에서 57.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승리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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