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성금은 물론 정성이 담긴 손편지 다양

▲ 지난 17일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에 초등학생 자매가 찾아와 경찰관의 건강을 응원하는 손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 지난 17일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에 초등학생 자매가 찾아와 경찰관의 건강을 응원하는 손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비상근무 중인 경찰을 응원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와 성금은 물론 정성이 담긴 손 편지까지 다양하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예천경찰서 호명지구대를 찾은 한 어르신이 자신의 아들도 같은 계통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 경찰관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마스크 50개를 전달했다.

지난 16일에는 칠곡경찰서 북삼지구대에 고사리 손으로 직접 쓴 손 편지(익명)와 마스크 10개를, 같은 날 영천경찰서 동부지구대에는 초등학생이 마스크 15개와 초코바 20개를 들고 방문했다.

또 17일에는 영천경찰서 역전파출소에 어르신이 방문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손 편지와 마스크 5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에는 초등학생 자매가 찾아와 ‘경찰관 아저씨 건강을 응원’하는 손 편지와 마스크 28개를 놓고 가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경북경찰청은 전 직원이 모은 성금 2천341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손 편지와 마스크, 성금을 들고 지구대와 파출소를 찾아줘 너무 감사하다”며 “전달받은 선물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빠른 극복과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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