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전남도의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북도의회에 보내온 물품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전남도의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북도의회에 보내온 물품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의회에 코로나19로 피해가 집중된 경북도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전국시·도의회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국내외 6개 지방의회에서 보내온 성금과 물품이 총 3억 원에 이른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일 1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 6천800개를 보내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도내 5개 시·군에 전달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지난 3일 2억 원 상당의 마스크 9만6천600개를 보내왔다. 이는 지난 2월 장경식 의장이 서울시의회에 지원 요청, 서울시장이 적극 수용했다.

또 전남도의회에서는 17일 1천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을 도의회를 통해 경북도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경기도의회는 성금 1천335만 원을, 인천시의회에서도 이달 중 성금을 모아 대구·경북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해 경북도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랴오닝성은 지난 16일 마스크 1만5천 개와 방호복 1천 벌을 도의회에 전달했다.

장경식 의장은 “코로나19는 대구경북에 유례없는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동시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선진적인 극복사례를 만들 기회”라며 “전국 시·도의회에서 보내온 온정을 바탕삼아 대구경북은 코로나19 조기종식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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