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나리 삼겹살세트 30% 저렴, 택배판매

▲ 미나리 삼겹살
▲ 미나리 삼겹살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지 방문객 급감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나리 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미나리와 삼겹살로 구성된 ‘미삼세트’를 시중대비 30%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판매 지원을 위해 대구시는 구·군, 유관기관,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을 대상으로 미나리 판매촉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기상호조 등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미나리 물량 소화에는 아직 한계가 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지 방문객 급감과 불가피하게 취소된 2020 미삼 페스티벌을 대신해 이번 기획세트를 기획했다.



이번 미삼세트 판매행사는 대구장터, 대구경북양돈농협, 공산농협, 화원농협에서 주관한다. 동구 공산지역과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180농가, 84ha)에서 생산된 미나리와 경북지역에서 자란 무항생제 친환경 삼겹살로 구성했다.

시민들이 가정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게 포장하고 무료로 배송한다.



대구 수성구청에서는 전직원과 유관기관 등 동참해 수성구 생산 미나리 대부분을 구매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대구의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지역 미나리 700㎏을 구매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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