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
▲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
대구시의사회 이성구 회장이 17일 대구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는 아직 안심하기에 너무 이르다며 종교 집회와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신 줄로 압니다.

다행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초반에 비해 사태가 다소 진정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소모임 및 집회 등으로 인해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이번 대구·경북의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신천지라는 종교 집회에 의해 시작된 점을 상기해 보면, 지금 이 시기에 종교 집회나 행사 및 회식 등을 자제 하는 것이 너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일정 공간에서 다수가 모이는 집회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요인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사상 초유의 의료재난 사태 극복에 있어 지금까지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키고 우리 스스로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지금과 같은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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