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군청 전경.
▲ 성주군청 전경.
성주지역 150개의 상가가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 매출 감소로 막막했던 임차인들이 위안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관단체 또는 민간을 중심으로 상가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 운동’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성주군이 성주시장 내 점포 132곳에 대해 5개월간 임대료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후 성주군새마을회와 성주새마을금고 등 단체에서도 임대 점포 7곳에 대한 임대료 50%를 감면해 주는 등 고통분담에 동참했다.

또 민간에서도 9명의 건물주가 10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하고 상생분위기 확산에 합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계가 막막했던 상인들은 도움의 손길에 위안을 얻고 있다.

성주읍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달 졸업시즌부터 손님이 눈에 띄게 줄고, 매출도 많이 감소했다”며 “당장 이번 달 임대료도 부담됐는데 건물주가 임대료를 할인해줘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착한 임대 운동 마중물 역할을 해준 건물주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