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 40억 들여 남부사업소 설치, 기존 3개 사업소와 함께 4개 사업소가 경주전지역
경주시는 올해 중으로 농기계임대 사업을 위한 남부사업소를 불국동 일원 부지에 설치한다.
경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충효동 본소, 양북면 동부사업소, 안강 북부사업소 등 3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남부사업소가 설치되면 경주 전 지역 농민들에게 불편 없이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게 된다.
경주농기계임대남부사업소는 토지 매입과 건축 공사비 31억 원, 농기계 구입비 4억 원 등 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한다. 임대사업소는 7천637㎡의 부지에 농기계 보관창고(830㎡), 관리실 및 교육장(330㎡)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부지 매입을 완료한 경주시는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사업자를 선정해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농기계임대 남부사업소가 준공되면 불국, 외동, 시내 일부(월성·보덕동 남쪽지역) 등 남부에 있는 농업인들이 고가의 농기계를 저렴한 임대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주시는 또 13억 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해 상시 농기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에서 필요한 농기계를 구입하는 등 농업인 수요에 맞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정화 경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남부사업소 설치로 남부에 있는 농민의 농기계 임대 편리성 및 원거리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의 수요가 많고 부담이 큰 고가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