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민주시민 선도학교로 선정된 구미시 선주고 학생들의 회의 모습.
▲ 경북도교육청이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민주시민 선도학교로 선정된 구미시 선주고 학생들의 회의 모습.
경북도교육청이 교실 수업과 학교문화 전반에 걸쳐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자율과 참여 중심의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2020학년도 민주시민교육 기본 계획’을 안내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과제는 학교 민주시민교육 강화, 교원 전문성 신장과 교육활동 지원, 민주시민교육 지원 체제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민주시민 선도학교 15개교, 민주시민학급 30학급, 민주시민학년 10개 학년을 운영한다.

또 교육과정에 민주시민교육 요소를 강화하고, 논쟁적 수업, 참여·협력형 수업 방법 등 민주시민학급의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원의 민주시민교육 역량 강화와 교원학습공동체, 동아리 지도교사가 교사네트워크를 구성해 자료와 활동 프로그램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교원 전문성 신장과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집합 연수, 원격 연수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군별 민주시민교육 관련 현장체험학습용 자료를 개발하고, 초·중학교에 민주시민교육 도서 목록을 선정해 안내한다.

민주시민교육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해 도 단위의 민주시민교육 현장지원단을 조직하고, 학교 민주시민교육 자문위원회를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주원영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학생들이 지식뿐 아니라 기능, 태도,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민주시민의 자질을 균형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민주시민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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