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를 재탄생시킨 윤형빈 / 사진=KBS2 '개그콘서트' 방송

윤형빈이 '개그콘서트'의 대표 로맨스 코너 '10년 후'를 재탄생시켰다.

윤형빈은 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권재관, 김하영과 함께 2015년 방송돼 사랑 받았던 코너 '10년 후'를 2020년 버전으로 다시 꾸몄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역대 코너 베스트 50' 특집으로 진행됐다. 15위에 오른 '10년 후'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방송된 코너로, 웬만한 드라마 못지않은 설렘을 유발하는 로맨스 개그를 다뤘다.

윤형빈은 이날 김하영, 권재관과 함께 '10년 후 2020'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권재관은 사채업자로, 김하영은 그에게 돈을 빌린 햄버거집 사장으로 출연했다. 윤형빈은 햄버거 가게의 손님으로 등장했다.

10년이 흘러 권재관과 김하영은 채무관계가 있지만 호흡이 척척 맞는 커플이 됐고, 윤형빈은 개그맨 김경아와 연인을 연기했다. 윤형빈은 실제 부부인 권재관·김경아의 관계를 재치 있게 이용해, 권재관을 향해 "나중에 누구랑 결혼할지, 여자가 불쌍하다"라고 외쳐 재미를 더했다.

한편, 윤형빈은 '개그콘서트'의 '가짜뉴스' 코너에서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활약 중이다. 가짜 같지만 진짜 같은 톡 쏘는 페이크 뉴스들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모두 잡고 있다.

박금환 기자 khp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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