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연애의 맛3' 방송 캡처

이재황이 유다솜을 위한 100일 이벤트를 전하며 첫 고백했다.

2019년 12월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 연애의 맛'('연애의 맛3')에서 이재황은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을 당했지만 예정대로 스키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재황은 복대를 차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이벤트 준비에 열중했다. 폐장 한 시간을 남기고, 이재황이 다시 밖으로 나가 눈 위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이어 준비한 장미 꽃 200송이를 픽업해 글씨 위에 꽃잎을 채웠다.

이어 미리 사전 양해를 구한 방송실에 갔다. 유다솜을 밖으로 불러 낸 후 편지에 담은 말을 직접 전했다. 하지만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이재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초보 이벤트꾼은 이재황의 깜짝 준비에 다솜도 쑥스럽게 미소지었다. 이재황은 "진짜 처음해봤다"고 하자, 유다솜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황은 못 전한 마음을 다시 편지로 읽었다.

편지 내용에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것, 더딘 속도인 나를 맞춰주는 다솜씨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장점 3가지, 다솜씨는 예쁘다,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센스가 넘치는 사람, 그 누구보다 인생을 즐 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서 '부탁 한 가지 더 있다, 앞으로도 저 계속 데리고 다녀줘요'라며 고백과 함께 첫 포옹했다.

한편 '연애의 맛3'는 종영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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