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금 미집행, 공급 충분하다던 의료진 방호복, 여전히 부족



▲ 장원용 예비후보
▲ 장원용 예비후보
장원용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대구 중남구)는 5일 800억 원 이상 모인 코로나19 국민성금이 곳간에서 낮잠을 자고 있고,​충분히 지원했다고 발표한 의료진 방호복이 현장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문재인 정권은 입만 빠르고 행동은 굼뜬 립 서비스 정권”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장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모금된 국민성금이 8백18억7천만 원에 이르지만, 감염병 등 사회재난은 정부가 성금을 배분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재난구호협회 등 모금기관에 집행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국민 성금조차 관할 따지며 신속하게 집행하지 못하는 정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정부냐?”고 비판했다.

장 예비후보는 또 대구·경북에 의료진 방호복 7만 여벌을 지원했다고 발표했지만, 영남대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에 확인한 결과, 여전히 방호복과 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며 정부는 숫자놀음에 얽매이지 말고 직접 현장에 가서 의료진들의 고충을 청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11조 원에 이르는 추경을 편성했지만, 집행까지는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면서 국회 동의 없이 쓸 수 있는 예비비 4조3천 억 원의 신속한 집행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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