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범어네거리.
▲ 대구의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범어네거리.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경북의 아파트 시장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조사 기준 대구시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3% 떨어지며 하락추세로 전환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5개월 가량만에 처음이다.



지난주 0.07% 올랐던 수성구 아파트값은 황금동 일대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번 주 조사에서 -0.06%로 하락 전환했다.

수성구 아파트값의 하락은 지난해 9월23일 조사(-0.05%) 이후 23주 만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자연스럽게 부동산 시장도 거래가 급감하면서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북의 아파트값도 0.04% 하락하며, 2015년 11월 이후 4년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이번 주 보합 전환해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췄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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