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개 업체, 도로변 등 방제작업 실시||발전소, 폐수처리장 출입 엄격제한, 체온측정

▲ 대구염색공단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출입에 앞서 체온 검사를 하고 있다.
▲ 대구염색공단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출입에 앞서 체온 검사를 하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이 코로나119 확산으로 발전소, 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 방어에 나섰다.



염색공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공단직원과 외부방문객 출입 시 마스크착용, 체온측정, 손소독 등을 필수사항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반할 경우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염색공단이 이처럼 철통방어를 하고 있는 것은 공단의 주요 산업기반 시설인 열병합발전소와 공동폐수처리장 직원 중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이 폐쇄될 경우 입주업체에 전기, 증기, 용수공급이 차단되고 폐수처리가 중단돼 입주한 127개 업체 전체가 조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염색공단은 전직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했으며, 대응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마스크 2천매를 추가 주문했다.

주요 지점마다 손 소독제, 체온계, 마스크 등을 비치했다.



염색공단은 지난달 26~29일 입주업체 127개 사를 대상을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방역은 입주업체의 사무실, 식당,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및 단지 내 인도 및 이면도로에 대해 중점적으로 시행했다.



염색공단은 앞서 지난달 2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대응지침을 전 입주업체에 전달했다.



불특정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는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불가피한 행사는 참여인원, 행사규모 등을 축소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내용이다.



염색공단은 오는 19일 개최예정인 제40기 공단 정기총회 행사를 서면총회로 대처하기로 했다.



염색공단 김이진 이사장은 “이번 긴급방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고 산단 근로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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