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름세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

▲ 제조업 업황 BSI
▲ 제조업 업황 BSI


코로나19 여파로 대구·경북 기업 경기 전망도 좋지 않은 모양새다.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밑돌긴 했지만,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가 지난해 12월 보다 오름세를 보이며 나아지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사업체 36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2월 제조업 업황 BSI는 53으로 지난달 전망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의 업황 BSI는 20포인트, 경북도 3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3월 업황 전망BSI도 58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대구의 업황 전망BSI는 20포인트, 경북은 변동 없었다.



매출BSI의 2월 실적은 62로 지난 1월 대비 10포인트, 다음달 전망도 67로 1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생산BSI는 68로 전월 보다 9포인트 떨어졌으며, 다음달 전망도 72로 전달 대비 12포인트 낮아졌다.



채산성BSI는 61로 1월 보다 7포인트, 3월 전망도 67로 전월 대비 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 BSI는 55로 전월 보다 3포인트, 다음달 업황 전망BSI는 54로 전월보다 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매출BSI는 69로 변동 없었으며 다음달 전망은 71로 전달 대비 3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의 경우 70으로 전달 대비 1포인트, 다음달 전망은 68로 전월보다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의 순으로 경영 애로 사항이라고 답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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