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위한 지원센터 설치 ‘파견사업 및 법률, 의료상담’ 등 지원

[{IMG01}]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코로나19로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전담 조직인 ‘예술인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예술인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대구예술발전소 내에 별도 사무실도 마련했다.

재단이 개설한 예술인지원센터는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예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체적 사업 내용으로는 ‘예술인 코디네이터운영’ ‘파견 지원 사업’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 사업’을 포함해 ‘역량강화 사업’ ‘법률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예술인들의 ‘의료지원 서비스’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업 신청 대행’ 등의 업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이 추진하는 ‘예술인 코디네이터사업’은 중장년 및 원로 예술인을 위해 예술 활동 증명과 창작 준비 지원금, 생활안정 자금 융자 등의 사업 신청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이다.

오는 5월 중 운영자를 모집하게 될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은 예술인을 기업·기관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기업이나 기관과 협업해 예술인에게는 경제적 안정을, 기업이나 기관에는 예술 활동을 통해 역량과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예술인은 5개월 동안 매달 120~14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 받게 된다.

이외 에도 다른 장르의 예술인들 간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 구축사업’도 본격 진행된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단은 상·하반기로 나눠 지역 예술인들이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무 교육도 지원하고, 예술 활동과 관련된 불공정 행위에 대한 법률상담은 물론 의료서비스 지원에도 나선다.

[{IMG01}]이와는 별개로 재단은 오는 12일까지 시민의 생활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대상자를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프로그램 당 최대 300만 원이며 15명의 가드너가 맞춤형 행정 컨설팅도 지원한다.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3년 이상의 생동지기인 나무(3년 이상)와 열매단계(7년 이상)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대구생활문화동아리(생동지기)의 문화 증진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기획 프로그램과 신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공연 프로그램을 지원하던 기존 사업과는 다르다. 3년 이상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문서화하고, 전문 가드너의 매칭을 통해 생동지기만의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확산시키는데 의의가 있다.

지원 가능한 생동지기는 대구문화재단 생활문화 누리집(www.artinlife.or.kr)을 통해 승인된 동아리로 한정된다. 미등록 동아리나 3년 이상의 활동증빙이 가능한 동아리는 사전에 생동지기 승인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대구문화재단 누리집 (www.dgfc.or.kr) 또는 생활문화 홈페이지(www.artinlif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문화재단 박영석 대표는 “신설한 예술인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복지서비스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재단이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인지원센터의 사업내용 및 ‘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053-430-1231, 1232로 하면 된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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