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이노텍 직원, 확진, 확진자 대부분 가족과 생활 가족간 감염 우려

▲ 2일 구미시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구미낙동강 체육공원 제1주차장에 설치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 2일 구미시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구미낙동강 체육공원 제1주차장에 설치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본격화하면서 구미지역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2일 현재(오후 4시) 구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5명이다.

지난 1일 6명, 2일 9명 등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명 중 12명이 신천지 교인이거나 교육생이다.

이날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에서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개발 부서에 근무하는 A(37)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관련 부서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킨 후 A씨가 근무한 부서 건물을 소독하고 밀접접촉자를 확인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지난 1일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에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3일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져 가족 간 감염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52)씨는 기간제 교사로 아들과 남편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 가운데 12명이 아내와 자녀, 부모, 형제 등과 함께 살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조속한 검사를 위해 2일부터 낙동강체육공원 제1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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