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수성갑 미래통합당 정순천 예비후보는 2일 “한국전력은 중국업체 입찰허락 꼼수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와 정부조달협정(GPA)에 가입되지 않아 원칙상 국내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며 “그런데 한전이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온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사이 ‘완도-동제주#3 HVDC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에 중국 업체를 끼워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전이 기획재정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해 사실상 중국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글로벌 전선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지 못해 선진국에는 제품을 공급한 사례가 없으며 기술 검증도 되지 않은 중국에 국가 전력망의 설치와 유지보수를 맡기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정부는 지금 즉시 규정에도 없는 중국업체의 한전 공공조달 입찰을 중지하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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