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고령·경산…영덕 1명은 검체 검사중
29일 오전 8시 현재 경북도내 공무원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명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내 공무원 확진자가 경산시 1명, 고령군 1명, 예천군 1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이들 혹은 가족과 접촉한 353명이 자가격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또 영덕군청 직원 1명이 의심증세로 본가가 있는 부산에서 검체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직원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날 새벽 영덕군수를 비롯한 총 93명의 직원에 대한 검체가 이뤄졌고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7시쯤 나올 것이라고 도는 전했다.
군청사 전체가 폐쇄조치되고 전 읍면사무소까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이밖에 김천소년교도소 재소자 1명(60)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왜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1명이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고령군청 직원 1명이 같은 날 오후 8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직원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던 상황이라고 도는 전했다.
경산 서린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1명에 이어 이와 밀접접촉한 8명 중 3명(입소자 2명,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령인구비율이 전국 평균(15.58%)를 넘어 20.73%에 이를 정도로 경북은 고령자 비율이 높고 신천지 교인 접촉과 관련이 큰 경상·청도 등 취약·집단시설에는 확진환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등 집단감염 기로에 놓여 있다”며 고위험군에 대한 자율적 자가 격리 강력 권고, 전담 공무원 다수 생활시설를 통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