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TK)에서 미래통합당 백승주(구미갑) 의원이 지난해(자유한국당 기준)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9년도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백 의원은 약1억7천555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TK는 물론 전체 국회의원 1위를 차지했다.

통합당 박명재(포항 남·울릉) 의원도 약1억7천142만원을 모금하며 전체 의원 중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통합당 정종섭(대구 동구갑) 의원은 약7천789만원으로 TK 의원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국회의원에게 지방의원이 후원금을 낸 사례도 다수였다.

이날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 5명(이우현·이완영·최경환·황영철·염용수)을 뺀 295명으로 이들이 모은 총 모금액은 약354억1천764만원이었다.

총액 기준으로는 298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보다 28.4% 줄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지방선거·국회의원총선거 등 큰 선거가 없었던 점이 전체 후원규모 감소 원인으로 풀이된다.

전국 단위 선거가 있는 해에는 기존 1억5천만원인 국회의원 1인 후원금 한도가 두 배 올라 3억원까지 모을 수 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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