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경북 학교도 ‘뚫렸다’…경북교육청 감염 차단 초비상, 교사 4명, 학생 5명 확진

경북도교육청 전경.
경북도내 학교도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교육청은 27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교사 4명, 학생 5명이라고 밝혔다.

경산지역의 A여고 학생과 상주지역 B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경산 A여고 학생은 대구 시내에 들렀다가 대구 33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고, 상주 B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은 학부모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성주지역 C중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최근 울산의 언니 집에 들렸다가 24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여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24일에는 경산 D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지난 19일 누나가 먼저 자가격리 중에 발열증세로 검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학생들의 확진 판정이 늘어나자 경북교육청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교사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다.

안동지역 11번 확진자인 안동 A초등학교 교사는 지난 26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신천지 교인으로 대구 31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는 대구시의 통보를 받고 지난 21일부터 자가격리 됐다. 이 교사는 지난 20일 학교 개학 준비로 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를 방역 소독하고 회의에 참석한 동료 교사들을 자가 격리했다.

학교 측은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현재 상황을 알리고 안전 수칙을 당부했다. 방학이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재 경북도교육청이 파악한 확진 교직원은 지난 22일 상주 중모중 교사, 23일 도리원초 교육공무직원, 25일 청도 화양초 교사 등 4명이다.

또 보건당국의 격리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학생 76명, 교직원 33명이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27일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교장은 소속 교직원의 건강 상태를 상시적으로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경북교육청은 개학연기(휴업)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신학기 학사운영을 각급 학교로 보내 확진자에 대해서는 완치될 때까지 격리하고, 본인이 격리자이거나 가족 중 확진·격리자가 있는 경우 확진, 격리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안내했다.

또 코로나 19 발생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한 경우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외출을 자제하고 감염 증상 유무 등을 예의 관찰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업무 시급성과 교직원의 증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 시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대구·경북은 독립운동, 국채보상운동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극복해 왔다”며 “현장 상황을 잘 살피고, 정확하고 현명한 판단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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