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전문의 6명 포항·안동·김천 의료원 투입||내과의사 250명은 47개 선별진료소 하루

▲ 장유석 경북의사회 회장이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철우 도지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조기 선별과 치료를 위한 의료진 256명 지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장유석 경북의사회 회장이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철우 도지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코로나19 조기 선별과 치료를 위한 의료진 256명 지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의사회가 내과전문의 등 의료진 256명을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 및 치료 등을 위해 투입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의사회 소속 내과 전문의 6명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포항, 김천, 안동의료원에 매일 투입돼 확진자에 대한 조기 치료에 힘을 보탠다.

이들 3개 의료원 내과 전문의는 모두 14명으로 간호사 400여 명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환자 76명을 치료 중이다.

긴급 투입되는 내과 전문의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지원한다.

또 의사회는 도내 47개 선별진료소에 내과의사 250명을 투입, 하루 10명씩 당번제를 지정해 낮 진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판단하기 전 조기 발견 조치를 위한 전단계 선별과 검체 작업 등을 한다.

장유석 경북의사회장은 26일 도청 브리핑에서 “경북이 구국의 땅이었다. 모든 회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내과를 중심으로 빈틈없도록 지원해 도민들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같은 자리에서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직접 의료원과 선별진료소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도지사는 “3개 의원에 대한 소개는 순조롭게 진행돼 확보된 가용 병상이 244병상”이라며 “대기 중인 확진자 59명에 대해 입원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27일 입국하는 경주(20명)와 영천(11명)의 이스라엘 및 이탈리아 성지순례단은 모두 토함산 자연휴양림과 운주산 자연휴양림으로 격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안동 등 도내 12개 시·군 종교인 151명의 성지순례는 이를 끝으로 마무리되게 됐다. 다음달 성지순례계획팀은 가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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