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감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총 책임자 직격탄 날려

▲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 전 당협위원장)이 26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겨냥, “고생하는 고향 사람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데 대해 사과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이날 개인 논평을 통해 “전례 없는 우한 폐렴 재앙에 맞서 대구경북의 시도민이 일치단결해 국난을 이겨내고 있다”면서 “그런데 느닷없이 유시민이 나타나 대구경북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나섰다. 확산 방지에 밤 새워 분투중인 대구·경북 시도단체장들을 겨냥해 ‘열심히 막을 생각 없다’며 힐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이 세치 혀를 함부로 놀리고 싶더라도 말은 똑바로 해야한다. 코로나19의 발원지는 엄연히 중국일뿐더러, 유시민이 그토록 감싸고 돌지 못해 안달인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이번 사태의 총책임자”라고 직격탄을 쐈다.

강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질병관리본부의 경고를 무시하고 ‘코로나 곧 종식된다’, ‘일상으로 돌아가라’는 실언으로 사태를 크게 악화시켰다. 또한 시진핑 방한 눈치 속에 의사협회의 수 차례 호소를 묵살하면서까지 중국발 감염원을 철저히 막지 않았으며, 위생용품 물량 조절에도 실패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이제는 중국이 적반하장 격으로 우리를 비난하고 나섰으며 해외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추방당하는 사태까지 자초했다. 이런 총체적 무능은 왜 지적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유시민 이사장을 정조준했다.

강 의원은 또 “난데없이 일선 시도 단체장들에게 화살을 돌리려는 유시민의 속내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미래통합당 광역단체장이라는 사실에서 보듯, 매우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유시민은 기상천외한 궤변으로 문재인 정권을 결사옹위함으로써 추종자들에게 논리적 피난처를 제공해주는 사이비 교주이며, 그의 혓바닥은 추종자들의 신념을 방어해주는 일종의 교리와 같다. 신천지를 욕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바짝 세웠다.

그러면서 “참을 수 없이 가벼운 그의 처신으로 인해, 안 그래도 억장이 무너진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가슴에 또 다시 피멍이 들었다. 자기 고향인 대구 주민들이 고초를 겪고 있음에도 유시민이 한 푼 기부하거나, 일손 한번 거들었다는 소리를 들어본 일이 없다”면서 “유시민은 고생하는 고향 사람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데 대해 사과하고 자중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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