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매점매석 압수한 마스크 221만개 대구경북 우선 공급||대구시 100만개 선구매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23일 서울 한 마트의 마스크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23일 서울 한 마트의 마스크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보건용 마스크 사재기 업체 단속에서 압수한 마스크 221만 개를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공급한다.



지역 마트 등에 마스크 구입하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부터 마스크 부족 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점매석 행위로 적발된 보건용 마스크 221만 개 중 100만 개를 대구시가 우선 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121만 개도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된다.



식약처 조사 결과 부산 소재의 한 마스크 업체는 올해 2월13~18일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273만 개)의 150%를 초과하는 보건용 마스크 524만 개를 물류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적발된 마스크 중 유통이 가능한 221만 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한다.



대구시는 100만 개 마스크를 선구매해 우선 취약계층이나 의료인력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대구시 측은 “나머지 100만 개 마스크도 단계적으로 대구지역 마트, 약국 등에 우선 공급 돼 이번 주부터 마스크 구입 상황은 좋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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