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23명 늘어나, 신천지 관련 확진자 26명||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수성구 아트필

▲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20일 오전 9시 현재 34명으로 늘어났다.

하루만에 23명이 늘어난 수치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4명 환자 중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26명이며 일본여행을 다녀온 확진자 2명,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는 환자 등이 6명 있다.

19일 확인된 확진자 중에는 미술학원 교수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됐다.

확진자가 근무한 미술학원은 수성구 만촌동 소재 아트필 미술학원이며, 원생은 7명이다. 어린이집은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으로 교사 20명, 원생 150명, 확진자가 가르치는 원생은 45명이다.

미술학원과 어린이집 근무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달서구에 위치한 W병원은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고 인근 구병원에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해당시설들은 폐쇄조치했고,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소독방역을 할 계획이다.

확진환자 34명 중 15명은 지역 음압병동(대구의료원 10, 경북대병원 2, 계명대 2, 영남대 1)에 입원치료 중이다.

19명의 환자는 20일 오전 추가 확보한 12개 병실(계명대 2, 칠곡 경북대병원 2, 대구가톨릭 2, 대구의료원 이동용음압실 6)에 입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족한 7실은 확보 중에 있다.

대구시는 대구의료원 라파엘 병동 전체를 소개시켜 88실을 확보해 대처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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